민주노총 "완도 소방관 순직, 인력부족·지휘책임 구조 바꿔야"

14일 전남 완도군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엄수된 순직 소방공무원 2명에 대한 영결식에서 운구가 진행되고 있다. 2026.4.14 ⓒ 뉴스1 박지현 기자
14일 전남 완도군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엄수된 순직 소방공무원 2명에 대한 영결식에서 운구가 진행되고 있다. 2026.4.14 ⓒ 뉴스1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민주노총이 전남 완도 냉동창고 화재로 소방관 2명이 순직한 데 대해 인력 부족과 지휘 책임 구조를 근본 원인으로 지목하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15일 성명을 통해 "정부와 소방청에 대해 이번 사고의 지휘 체계와 대응 과정을 중심으로 독립적인 진상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만성적인 인력 부족이 현장 대원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우고, 무리한 대응으로 이어지는 구조"라며 소방 인력 확충을 촉구했다.

또 "현장 지휘 과정에서의 판단과 명령에 대한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리한 진입 등으로 인한 희생이 발생할 경우 지휘 책임을 분명히 물어야 한다는 취지다.

아울러 "책임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구조에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인력과 지휘 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