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안태욱 출사표…국민의힘도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

국민의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공모에 나선 안태욱 광주시당위원장과 이정현 전 국민의힘 공관위원장 ⓒ 뉴스1 김태성 기자
국민의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공모에 나선 안태욱 광주시당위원장과 이정현 전 국민의힘 공관위원장 ⓒ 뉴스1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진행할지 관심이 쏠린다.

13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를 앞두고 이정현 전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과 안태욱 광주시당위원장이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했다.

이 전 위원장은 전남 곡성 출신으로 18대 총선에서 비례로 국회에 입성한 뒤 보수 정당 사상 최초의 호남 지역구(순천) 재선 의원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에서 정무·홍보수석에 이어 새누리당 대표를 역임했다

이 전 공관위원장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관리위원회를 이끌다 지난달 31일 사퇴했다.

안 위원장은 광주 출생으로 1987년 입당 후 39년간 불모지 광주에서 보수의 가치를 지켜온 정통 보수파다. 국회 정책연구위원, 한나라당 광주시당 대변인, TBN 광주교통방송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 텃밭인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해 이례적으로 경선을 치를지에 이목이 쏠린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광역단체장 선거와 관련해 광주와 전남에서 경선을 치렀던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며 "경선이 치러진다면 이례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마 기자회견을 한 안 위원장은 이 공관위원장에 대해 "호남을 대표하는 인물"이라며 "정정당당하게 미래를 위해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전 위원장이 호남에서 보수를 지키고자 한 사람이 자신 혼자뿐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고 날을 세우면서 "새로운 리더십으로 광주전남의 미래가 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두 사람이 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실제로 경선이 치러질지는 미지수다.

국민의힘 당헌 당규상 두 후보의 격차가 클 경우 등 상황에 따라 '단수 추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