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무안, 공항도시에서 '20만 자족 에어로시티'로 육성"
"항공정비와 부품 산업 집적으로 글로벌 기업 유치"
- 서충섭 기자
(무안=뉴스1) 서충섭 기자 =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는 9일 광주 군 공항 이전 예정지인 무안군을 대한민국 산업 지형을 바꿀 '에어로시티'로 재설계하는 '무안 대전환 구상'을 발표했다.
민 후보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군 공항 이전은 단순한 시설 이전이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과 국토 구조를 바꾸는 국가 프로젝트"라며 "보상이 아니라 무안의 미래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민 후보는 현 무안국제공항이 연간 520만 명 수용 능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실제 이용객은 약 60만 명 수준에 머물고, 가동률이 12%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2023년 약 253억 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한 상황을 지적하며 "공항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과 산업이 연결되지 못한 구조적 문제"라고 진단했다.
그는 무안공항을 제2관문공항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광주 민간 공항을 완전히 통합하고 국제선 중심 공항으로 전환해 미주·유럽 장거리 노선을 확대하고 KTX 직결을 통해 전국 2시간 생활권으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연간 1000만 명 규모 공항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산업 전략으로는 공항과 에너지, 첨단산업이 결합한 공항 경제권 구축을 제시했다.
RE100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항공정비(MRO)와 항공 부품 산업을 집적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산업을 유치해 글로벌 기업이 몰리는 산업 생태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분야는 '에너지 기본소득' 도입을 핵심 정책으로 내세웠다. 공공주도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발전 수익을 군민에게 환원하고, 전기를 생산하는 도시를 넘어 전기로 소득을 창출하는 구조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업 AX(Agri-AI Transformation)' 전략을 제시했다.
AI와 데이터 기반으로 농업을 재설계하고 농기계·센서·로봇 등 농업 소부장 산업을 육성해 가공·유통·수출까지 연결되는 K-푸드 플러스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군 공항 이전 부지에는 공항·산업·주거·교육이 결합한 '에어로시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RE100 기반 탄소중립 도시와 AI기반 스마트 도시를 구축하고 청년과 가족이 정착할 수 있는, 20만 자족형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민 후보는 "무안을 공항도시에서 산업 수도로, 에너지 생산지에서 소득 도시로, 농업지역에서 미래 산업도시로 완전히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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