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혁신당은 민주당과 합당…기본소득당이 호남 쇄빙선 역할"

재생에너지 이익공유·한빛원전 축소·폐쇄 공약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가 호남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5일 광주 우치공원에서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용혜인 SNS. 재배포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가 6·3 지방선거 호남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호남살이' 선거운동을 통해 지역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6일 기본소득당에 따르면 용 대표는 지난 3일 4·3추념식과 국회 개헌안 발의 이후 광주와 전남에서 집중적으로 지방선거 지원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용 대표는 이날 광주시의회서 전남광주 대도약 1호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영광 동락점빵 사회적협동조합 간담회, 영광군 어민회 현장간담회, 영광군 핵발전 반대 대책위 면담 등 진보당 세가 강한 영광 민심을 공략한다.

전날에는 전남대서 열린 5·18캠퍼스 마라톤에 박은영 광주 동구 시의원 후보와 함께 참석했고 오후에는 우치공원으로 이동해 상춘객들과 만나 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소득당은 이번 지방선거에 박은영·문지영 등 전남광주특별시의원 후보 2명을 냈다.

용 대표는 전남광주 대도약 1호 공약으로 "전남광주를 햇빛바람특별시로 조성해 산업용 전기요금 차등제로 기업을 유치하고, 공공투자-이익공유제로 주민 소득을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용 대표는 "산업화 과정서 소외를 겪은 호남의 미래는 재생에너지 자원을 주민 복리와 얼마나 잘 연결시키느냐에 달려 있다"며 "통합지원금 20조 원 중 4조 원을 공공투자해 발전량의 10%를 영구히 확보하겠다. 산업용 전기요금 차등제로 AI·반도체 산업의 첨단 산업을 호남으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빛원전의 연간 발전량인 4500만 ㎽h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면 연간 수 조원이 주민들에 돌아갈 수 있다"면서 "이란과 이스라엘 전쟁에서 상호간 핵발전소 공습이 시도되는 것을 보면 핵발전소는 분쟁 상황서 가장 큰 위협인 만큼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재생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과의 '호남쇄빙선' 경쟁도 예고했다.

용 대표는 "호남은 노무현 대통령을 대선주자로 만들었던 지역으로 늘 혁신과 개혁 정치에 대한 열망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지금 혁신당은 민주당과의 합당이 예정돼 쇄빙선이라기 보다는 큰 배와 합쳐질 배라고 보는게 맞겠다. 그렇다면 진보 정당의 새로운 쇄빙선 역할을 우리가 하겠다"고 강조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