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현장 148차례 투입 119구조견 포비…'견생 2막' 가족 찾아요
노령으로 은퇴 준비…10일까지 접수
- 최성국 기자
(장흥=뉴스1) 최성국 기자 = 각종 재난·수색 현장을 뛰어다닌 119구조견 '포비'가 견생 2막을 함께 보낼 견주를 찾고 있다.
4일 전남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19 특수대응단은 지난 1일 '119구조견 무상 분양 안내문'을 통해 독일산세퍼트인 포비의 새 주인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2017년 7월 10일 태어난 포비는 2020년 전남소방에 배치돼 각종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견이다.
포비는 지금까지 재난·수색 현장에 148차례 투입돼 소방관들과 함께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활동을 했다.
포비는 노령으로 장시간 실종자 수색이 불가능해져 은퇴하게 됐다.
전남소방 관계자는 "포비는 다수 매체에 출연해 구조견으로서 전남소방의 위상을 높였다"며 "이제는 노령으로 은퇴해 제2의 삶을 준비하기 위한 돌봄을 필요로 한다"고 전했다.
전남소방은 오는 10일까지 포비의 맞이할 견주 신청을 받는다. 신청 자격은 견(犬) 애호가로서 무상 분양 조건을 성실하게 이행할 수 있고, 기타 동물을 사랑하며 견에 대한 일반상식이 풍부한 사람이다. 또 안전하고 편안한 구조의 옥외 견사, 펜스가 있는 마당을 확보하고, 하루 3회 이상 신선한 물 제공, 하루 1~2회 분할 급식 제공, 질병 및 체력 관리를 위한 조치를 해야 한다는 세부 조건도 있다.
포비는 모든 국민이 분양받을 수 있지만 전남도민이나 소방공무원이 신청할 경우엔 우선순위가 주어진다.
전남소방은 신청서를 접수해 인명구조견 분양 심의회를 연 뒤 적격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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