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본경선 첫날 전남 동부권 '올인'…주승용도 캠프 합류
여수·순천서 "동부청사 3배 규모 확대" 등 공약 발표
- 김성준 기자
(순천=뉴스1) 김성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6·3 지방선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본경선이 시작된 3일 김영록 예비후보가 여수와 순천을 잇달아 방문해 전남 동부권 표심잡기에 나섰다.
3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김 후보는 이날 순천시의회에서 회견을 열고 "순천의 르네상스를 열겠다"며 10대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순천의 가능성은 전남광주특별시의 가능성"이라며 "예술의 전당을 건립하고 2035년 하계 유니버시아드를 개최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또 "도로 교통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제2순환도로를 신설하고, 108홀 규모의 국제 수준 파크 골프장을 건립해 휴양 관광도시가 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동부청사 3배 규모 확대 △한국환경공단 등 2차 공공기관 집중 유치 △전남 중부내륙고속도로 신설 △국제학교 신설 △문화콘텐츠 기회 발전 특구 육성 △여수·순천·광양 통합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전날 여수시의회에서도 회견을 열어 "여수에만 과도한 석유화학 감산을 요구하지 말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정부는 전체 감산 목표인 270만~370만 톤을 이미 충족했음에도 추가로 여수에 90만 톤 감산을 요구하고 있다"며 "전체 감축 물량의 60%를 여수가 부담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그 철회를 요구했다.
그는 "이 난국을 돌파하기 위해 내외국인 카지노 복합리조트를 여수에 유치하겠다"며 "호텔, 컨벤션, 해양레저를 결합한 복합리조트 단지로 조성해 여수를 국제 관광도시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번 여수·순천 방문에서 전남 동부권을 하나로 묶는 '여수·순천·광양 특례시'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 후보는 "전환의 시대를 준비하는 지금 3개 도시 통합은 동부권 경제 규모 확대와 민생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약속할 수 있다"며 "하나의 특례시로 묶어 통합특별시의 권한을 대폭 위임해 자율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가에서는 김 후보의 이 같은 행보를 두고 동부권 대표 주자를 자임했던 주철현 후보가 민형배 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한 것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남 여수를 지역구로 '4선 의원'을 지낸 주승용 전 국회부의장은 이날 김 후보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 전 부의장은 "김 후보야말로 전남 동부권, 전남광주특별시의 미래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준비된 통합시장"이라며 "지역발전과 함께 특별시민의 삶을 바꾸려는 김 후보의 노력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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