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첫 여성 구청장 나오나…與 북구청장 신수정-정다은 맞대결

9일 결선투표…1995년 민선 이후 첫 사례될 듯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청장 결선에 진출한 신수정(왼쪽), 정다은(오른쪽) 예비후보 ⓒ 뉴스1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에서 첫 여성 구청장 탄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 북구청장 후보 경선 결선이 여성 후보 간 맞대결로 치러지면서다.

3일 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광주 북구청장 후보 경선 결선에 여성 후보인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53)과 정다은 시의원(39)이 진출했다.

광주지역은 정치 지형상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은 후보가 당선에 유리한 구조여서 '당내 경선이 사실상 본선'으로 받아들여진다.

광주에서는 1995년 민선 이후 여성 기초단체장이 단 1차례도 배출된 적이 없다.

신수정 후보는 광주시의회 개원 이후 첫 여성 의장이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 그는 북구 제3선거구(풍향동·문화동·두암1·2·3동·석곡동)를 지역구로 두고 있으며, 3선 구의원과 재선 시의원을 지냈다.

정다은 후보는 제9대 시의원으로 북구 제2선거구(우산동·문흥1·2동·오치1·2동)가 지역구다. 그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광주전남지부 공익소송부단장 등을 지냈으며, 5·18 기본조례 발의 등 활동을 이어왔다.

두 후보 간 결선 투표는 오는 9일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 50%와 안심번호 선거인단(일반시민) 투표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북구청장 선거는 현직 문인 구청장의 불출마로 다수의 후보가 출마하면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민주당 예비경선에서는 7명의 후보가 5명으로 압축됐고, 이후 조호권 후보의 신 후보 지지 선언으로 4인 구도가 형성됐다. 본경선에서는 신수정·정다은 후보가 상위 득표를 기록하며 결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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