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산 다시마 900㎏ '기장산 둔갑'…도매업자 2명 적발

원산지 허위 표시업체를 조사 중인 완도해경의 모습.(완도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산지 허위 표시업체를 조사 중인 완도해경의 모습.(완도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완도=뉴스1) 박지현 기자 = 완도해양경찰서는 완도산 건다시마의 원산지를 경남 기장산으로 허위 표시해 차익을 남긴 업체 관계자 2명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건어물 도매업자 A 씨(50대·여)는 900㎏ 상당의 완도산 건다시마를 '경남 기장'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A 씨는 완도산 건다시마를 납품받은 뒤 '경남 기장'으로 표시된 포장지를 별도로 구입했다.

이후 제조업자 B 씨(60대·남)에게 이를 제공하고 해당 포장지로 제품을 포장하도록 한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완도산은 ㎏당 약 6894원인 반면 기장산은 1만903원 수준으로, 가격 차이를 노리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원산지 허위 표시 행위는 공정한 유통 질서를 훼손하고 소비자 신뢰를 저해하는 범죄"라며 "관련 법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