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주철현, '민주연대' 결성…"경선 승리 100% 자신"(종합)

민형배 "특정 지역 소외, 방치 않겠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와 주철현 후보가 1일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 컨벤션센터에서 민 후보로의 단일화를 발표하고 있다. 2026.4.1 ⓒ 뉴스1 이수민 기자

(여수=뉴스1) 이수민 김성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6·3 지방선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한 민형배·주철현 후보가 1일 민 후보로 단일화했다. 민 후보는 경선 승리 가능성에 대해 "100%"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 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형배 후보로의 단일화를 선언했다.

주 후보는 "하나의 일치된 인식 위에서 '가치 연대'이자 동시에 '정책 연대'에 합의했다"며 "여러분들의 지지와 열망까지 모두 모아 민형배 후보 승리의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민 후보도 "주 후보와 힘을 모아 동부권을 포함한 특정 지역의 '소외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겠다"며 "산업정책과 교통·교육·복지·농어촌·기후·청년·미래일자리 등 전 분야에 걸친 통합 로드맵을 시민께 투명하게 제시하는 '시민주권 통합특별시'의 토대를 함께 세우겠다"고 화답했다.

두 후보는 회견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는가 하면 두 손을 꼭 맞잡은 채 '파이팅'을 외치며 사진을 남겼다. 두 후보는 포옹한 후 덕담을 나누기도 했다.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끝까지 가겠다'던 주 후보가 단일화로 방향을 선회한 배경으론 △광주권 인지도 부족 △당규상 국회의원 경선 개입 불가 등이 꼽힌다.

결선 진출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 사실상 정치적 선택을 해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했을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주 후보는 이날 질의응답을 통해 "당규상 국회의원들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 누구 편을 못들 게 돼 있고 선거 캠프에 갈 수도 없어 단일화를 결정했다"며 "민 후보가 최종 공천을 받으면 선대위원장을 맡아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최종 공천 가능성에 대해 "100%다. 위협적인 후보는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주 후보는 농·수산 정책에 대한 질문에는 "민 후보님이 도시 행정은 전문가지만 농수산은 직접 해보지 않아 약한 면이 있다"며 "이번 정책연대를 통해서 부족한 농업, 수산업, 해상공영제 등에 대한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시너지를 언급했다.

지역 갈등과 예산 배분 등에 대해서는 다소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민 후보는 "사실 아무도 답을 갖지 못하는 질문이라 한 마디로 말씀드리는 게 너무 어렵다는 것을 아마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면서도 "행정, 정책, 산업 등에서 구조적인 측면과 개별적인 요소의 기능들이 적절하게 결합해야 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갈등을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 본경선은 이달 3~4일 실시된다.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12~14일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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