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지역산업 연계 'AI+X' 기반 구조로 직업계고 개편"

"학교·산업·지역 공생하는 직업교육…정주형 인재 양성"

'전남 직업교육 설명회'장면(전남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직업계고 체제를 전면 개편, 지역 산업과 연계한 정주형 기술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인구 감소,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해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에서 취업·정주하는 선순환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는 게 도교육청의 구상이다.

도교육청은 전날 영암교육지원청에서 열린 '2026 전남 직업교육 설명회'에서 "전남 산업 지형이 AI 데이터센터, 해상풍력, 2차전지 등 신산업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흐름을 반영, 기존 학과 체계를 넘어 'AI+X' 기반 융합형 구조로 직업계고 재구조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AI·에너지·재생에너지·배터리 등 지역 전략산업 중심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기업 현장실습 △캡스톤 프로젝트 △산업체 전문가 공동수업 등을 통해 실무형 기술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AI 산업을 이끌 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AI 특화 마이스터고'를 신규 지정하고, 지자체·기업과 연계한 협약형 특성화고를 확대해 지역 주력 산업과 연계된 맞춤형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남교육청은 또 기존 공동실습소를 개편, AI·에너지·2차전지 등 신산업 분야 실습소 신설을 통해 공동교육 과정 참여 규모를 확대하고 신기술 중심 교육 기회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설명회엔 직업계고 교장, 특성화부장, 교육청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전성아 도교육청 진로교육과장은 "지역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전남형 직업교육을 추진해 학교와 산업체, 지역사회가 공생하는 직업교육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