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주철현도 '단일화' 초읽기…"4월1일 민형배로 단일화 발표"

김영록·신정훈·민형배 '3파전'으로 경선 구도 재편

29일 광주 조선대학교 서석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권역별 정책배심원 심층토론회에서 신정훈(왼쪽부터), 민형배, 주철현, 강기정, 김영록 경선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3.29 ⓒ 뉴스1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박중재 서순규 전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을 앞두고 신정훈·강기정 후보에 이어 민형배·주철현 후보 간 단일화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민·주 두 후보의 단일화까지 성사되면 이번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 본경선은 김영록·신정훈·민형배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된다.

3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본경선 주자인 민형배·주철현 후보가 4월 1일 민형배 후보로의 단일화를 선언할 예정이다. 주 후보는 이날 오후 진행되는 방송토론회에 경선 주자로선 '마지막' 일정으로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주 후보는 "본경선까지 완주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해 왔다. 그는 민 후보와의 '정책연대' 이후에도 본경선 전 후보 단일화에 대해선 줄곧 선을 그었지만, 본경선(4월 3~5일)을 앞두고 민 후보 손을 들어주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경쟁자인 신정훈·강기정 후보가 전날 신 후보로의 단일화를 발표하면서 경선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자, 민·주 두 후보 또한 단일화에 적극 나서게 됐단 분석도 제시된다.

이와 관련 민 후보 측은 "주 후보와 단일화를 위해 막판 조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후보의 단일화 발표 장소는 주 후보의 국회의원 지역구인 전남 여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민형배·주철현 두 후보는 그동안에도 '친밀감'을 과시해 왔다.

주 후보는 전남광주통합론이 대두되던 지난 1월 1일 페이스북에 "민형배 의원의 행정통합 비전에 경의를 표한다"는 글을 썼다. 민 후보도 언론 인터뷰에서 "주철현 의원과는 참여정부 시절부터 인연이 있다. 서로 계산이나 셈을 따지지 않을 정도의 신뢰가 있다"며 각별한 관계임을 강조했다.

이들 두 후보가 단일화하면 민주당의 전남광주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은 김영록·민형배·신정훈 후보 간 3자 대결로 압축된다. 그동안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 결괴를 종합해 볼 때도 본경선도 이들의 3강 구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민형배·주철현 후보 단일화로 기존 양강 구도가 3강 체제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경선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 본경선은 4월 3~5일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 50%와 안심번호 선거인단(일반시민) 투표 50%를 합산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득표자를 상대로 4월 12∼14일 결선투표를 실시해 후보를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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