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필순 광주시의원 "전남광주통합 발맞춰 광역버스 전면 개편을"
"평택→서울 3400원, 장흥→광주 1만500원 교통권 불평등"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광주행정통합을 맞아 행정구역 개편에 앞서 광역교통망을 시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획기적인 개편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수도권 대비 턱없이 부족한 요금체계 등으로 시도민 불편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다.
박필순 광주시의원(광산 3선거구.첨단 1·2동)은 30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의 행정지도를 긋기 전에 광역교통부터 그리자"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전남광주는 이미 하나의 생활권으로 움직이고 있으나 우리의 대중교통 정책은 이를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최근 박형대 전남도의원의 지적대로 전남과 수도권간 시외버스 서비스 격차는 뼈아픈 현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특히 경기 평택에서 서울 강남까지 63㎞를 광역버스 이용시 3400원으로 1시간 20분에 이동 가능하지만 전남 장흥서 광주 학동을 같은 거리로 이용할 때 3배에 달하는 1만 500원과 더 긴 시간이 소요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십 년이 걸리는 대규모 SOC사업보다 당장 주민들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체감할 수 있는 빠르고 실용적인 광역교통 정책이 절실하다"며 "집에서 10분 내로 대중교통에 접근하고 30분 내 생활권 이동해 60분이면 전남광주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식으로 광역교통 패러다임을 전면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기존 노선을 활용한 광역철도망 구축 △광역 BRT 도입 △시외버스 통합 환승요금제 시행 등 단일 생활권을 위한 광역교통망 구축을 제안했다.
또 현재 통합을 고려하지 않고 진행되는 광주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중단하고 대중교통망을 전면 재설계하는 한편 광천터미널 병목현상 해소를 위해 첨단권 환승 거점인 '첨단 EX-허브' 신설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호남고속도로변의 '비아EX-허브'는 야심찬 시작과 달리 초라한 간이 정류장에 불과해 광역 통합의 거점이 될 수 없다. 광주시는 통합의 핏줄을 뚫는 첫 실천인 첨단 EX-허브 신설에 당장 나서야 한다"며 "쪼개진 요금 장벽을 허물고 광역과 도심을 잇는 대안만이 진정한 통합특별시를 완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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