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광주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으로 직무정지…선거운동 돌입

전날까지 17년 된 아반떼로 출퇴근…30일 출마 선언
김영록 시장 예비후보와 같은 건물에 선거캠프 꾸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26일 집무실에서 지방선거 출마 전 마지막 결재를 하고 있다.(광주시교육청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6·3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2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교육감은 이날 오전 광주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전남광주통합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선거일까지 교육감 직무가 정지됐다.

이 교육감은 청사를 떠나기에 앞서 전날 각 부서를 돌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그가 이날 선관위로 향하기 전 마지막으로 결재한 사안은 4월 1일 자 '교육공무원 인사 발령 계획안'이다.

이 교육감은 직무 정지 전날까지 17년 된 '애마' 2009년식 아반떼를 몰고 출퇴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과거 광주교대 총장 시절에도 아반떼로 출퇴근해 '아반떼 총장'으로 불렸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과 그의 자가용 아반떼 승용차. 이 교육감은 이 차를 2010년 구매해 지금까지 출퇴근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해당 차량 가치는 179만원으로 신고됐다.(이정선 교육감 SNS갈무리). ⓒ 뉴스1

이 교육감 소유 아반떼의 현재 가치는 179만 원으로 작년와 같다. 시도교육감 소유 차량 중에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의 2007년식 윈스톰 146만 원 다음으로 낮은 금액이다.

이 교육감은 미국 유학 시절 폐차 직전 중고차의 잦은 고장에 시달리다 귀국 후 2세대 아반떼와 4세대 아반떼를 연달아 구매해 지금까지 타고 있다고 한다. 두 아반떼의 주행거리만 56만㎞를 넘는다.

공직자 재산공개에서 이 교육감은 16억 8514만 원 상당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 교육감 소유 토지 평가액은 작년 4억 5510만 원에서 올해 5억 3788만 원으로 8278만 원 늘었다.

이 교육감은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 선거 캠프가 입주한 광주 서구 광천동 건물 1층에 교육감 선거사무소를 차렸다.

이 교육감은 오는 30일 시교육청에서 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회견을 갖고 31일엔 고향 전남 순천의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교육 비전 선포 회견을 할 예정이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