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된다"는 말에 속은 60대…경찰 설득에 보이스피싱 2억 피해 막아

2억 원대 보이스피싱 피해를 선제 대응해 차단한 광주 남부경찰서 피싱전담팀의 모습.(광주 남부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억 원대 보이스피싱 피해를 선제 대응해 차단한 광주 남부경찰서 피싱전담팀의 모습.(광주 남부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경찰이 보이스피싱 범죄 관련 선제 대응으로 2억 원대 피해를 예방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피싱전담팀의 신속한 대응으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차단했다고 27일 밝혔다.

남부경찰서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 금융기관으로부터 고액 인출 관련 보이스피싱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 지시에 따라 심리적으로 지배된 A 씨(60대)는 당시 경찰의 질문에도 범죄 연루 사실을 부인하며 강한 경계심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구속을 언급했느냐"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며 피해자의 불안 심리를 완화하는 방식으로 설득을 이어갔고, A 씨가 제출한 휴대전화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원과의 텔레그램 대화 내용과 악성 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보이스피싱 조직이 검찰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해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통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의심스러운 전화나 문자를 받을 경우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