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 처리 어떻게?…목포시, 31일 이행사업 설명회 개최

용역 결과·추진 방향 소개…주민 의견 수렴

가칭 국립세월호 생명기억관 조감도.(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3.24/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 목포시는 해양수산부의 세월호 선체 처리계획 이행 사업 관련 용역 결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소개하고 지역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설명회를 오는 31일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에서 개최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에는 해수부와 시를 비롯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 단체, 4·16 재단, 시민단체 관계자와 주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월호 선체 처리계획 이행사업(가칭 '국립세월호 생명 기억관')은 2014년 4월 16일 침몰한 세월호 선체를 보존하고 추모·교육 기능을 수행하는 공간을 조성하는 국가사업으로 해수부가 추진하고 있다.

세월호 선체는 부식 방지를 위해 하우징 내부에 보존되며, 외부에는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한 전시 연출을 통해 생명과 안전의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

현재 세월호 선체는 목포신항 철재 부두 상부에 거치돼 있으며, 2028년 특수 운송장비를 활용해 목화체험관 앞 도로를 거쳐 사업 대상지로 이동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인 가칭 '국립 세월호 생명 기억관'은 목포시 달동 901번지(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인근 공유수면)를 매립해 7만 6150㎡ 규모로 조성하며, 이곳엔 선체 및 하우징을 비롯해 생명 기억관, 안전 체험관, 생명 공원, 주차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1단계 사업은 기초자료 조사 용역을 마무리 뒤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를 추진하고, 올해 말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이어 2단계 사업으로 국립 메모리얼 콤플렉스 조성이 검토되고 있다.

목포시는 유가족과 지역사회 의견을 반영해 생명기억관과 연계한 추모·치유 공간 조성을 건의해 왔으며, 이를 생명과 안전의 가치를 담은 상징 공간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세월호 선체 처리계획 이행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유가족과 주민 의견을 반영해 추모와 치유 기능을 갖춘 공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