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일 영광군수 "가족 금품수수 영상은 조작…법적 대응"
"금품 전달 시도했으나 거절…허위사실 유포·명예훼손 고소"
- 서충섭 기자
(영광=뉴스1) 서충섭 기자 = 장세일 전남 영광군수(더불어민주당)가 가족을 통해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장 군수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온라인 매체에서 나와 내 가족을 향한 금품수수 의혹 보도가 있었으나, 나와 가족 누구도 어떤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온라인매체 '시민언론 뉴탐사'는 전날 장 군수와 관련해 '정청래 대표의 비리 특보 감싸기, 영광군수 딸 돈봉투 수수 영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영상과 함께 보도했다. 그러자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윤리감찰단에 관련 내용에 대한 감찰 조사를 지시했다.
이에 대해 장 군수는 "특정인이 금품 전달을 시도했으나 이를 즉시 거절한 사건"이라며 "이후 문자메시지로 거부 의사를 분명히 전달했으나, 일부 세력은 이 사건을 왜곡하고 조작한 영상으로 확산시켜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작 영상을 사실관계 없이 보도한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언론의 자유는 민주주의에서 반드시 보호돼야 하나, 권리에는 의무가 따르고 자유에는 책임이 뒤따른다"고 지적했다.
장 군수는 "아니면 말고 식 폭로와 음해로 정치를 오염시키는 악습을 끊어내기 위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 형사 고소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우리 가족에 건넸다는 500만 원권 수표를 수사기관과 뉴탐사 측이 즉시 추적해 진실을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장 군수 딸도 최근 지인 등 2명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들은 2024년 9월 영광군수 재선거 중 장 군수 딸에게 돈봉투와 사과 상자를 전달하는 영상을 찍은 뒤 지속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게 장 군수 측 설명이다.
장 군수 딸은 "금품을 거절하자 지인이 사과 상자를 다시 가져갔으나 그 모습은 영상에 담기지 않았다. 처음부터 조작하려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정 정치세력으로부터 사주를 받아 장 군수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은 아닌지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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