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신정훈 후보와 단일화…필요성 존재한다면 결단"

강기정, 동부권 100명 규모 의대·서부권 빅4급 종합병원 공약
단일화 시사, 경선 변수 부상…지라시 논란엔 "중앙당 선관위가 판단"

23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약 기자회견하는 강기정 광주시장. ⓒ 뉴스1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강기정 전남광주특별시장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도서지역 의료공백을 메꾸는 지역 맞춤형 의료거점과 '1·1·7 통합응급의료망'구축을 강조했다.

강기정 후보는 23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 지역 의료인프라 강화를 골자로 한 두 번째 공약을 발표했다.

강 후보는 "지난 4년간 광주는 민관협력으로 공공의료 확장 가능성을 증명했고, 전국 최초 광주형 응급의료 플랫폼 구축으로 응급실 뺑뺑이를 줄였다"면서 "전국 최초로 시작한 24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도 4곳으로 늘려 작년에만 10만 명이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주는 내 집 근처에서 전문의를 가장 쉽게 만날 수 있으나 전남은 중증 환자가 광주로 몰리면서 수술실과 병실이 항상 부족하다"면서 "22개 시군 중 17곳이 응급의료 취약지이고 서울 시민이 7분 만에 구급차를 받을 때 전남 도민은 20분 넘게 기다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후보는 △광주형 응급의료 플랫폼의 통합특별시 전체로 확장 △움직이는 중환자실(Bobile ICU) △닥터헬기 추가 도입을 제시했다.

특히 지역 맞춤형 의료거점 구축을 통해 동부권에는 정원 100명 규모 전남통합의대를 순천에 신설, 인구 100만 거점 종합병원 조성을 강조했다.

서부권인 목포에는 빅4급 종합병원을 유치하고 최첨단 메디헬스복합타운을 조성하는 등 의료도시화를 제시했다.

빅4 수준 종합병원 유치는 공동투자방식 등을 통해 단기에 설립하고 이와 연계한 고급실버타운과 시니어레지던스 등 의료인 직주락 주거단지로 정주여건을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강 후보는 "전남광주특별시민은 '인 서울'하지 않아도 되는 공약이다. 좋은 대학, 좋은 경험, 좋은 쇼핑 누리는 것을 광주와 전남에서 해도 되는 공약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단일화 여부에 대한 질의에 강 후보는 "아직 신정훈 후보 등을 만나 단일화를 논의하지 않았다. 다만 가치와 정책이 검증받는 과정에서 단일화의 필요성이 존재한다면 그때 결단하겠다"고 말했다.

예비경선 직후 살포된 득표율 지라시 관련해서는 "해당 논란에 대해 중앙당 선관위에도 이야기한 바가 있다. 중앙당 선관위에서 판단할 사안이다"고 답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