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참사 유해 방치 규탄"…249개 시민단체 전면 재수색 촉구
"유가족이 직접 유해 찾아야 하는 상황"
-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희생자 유해가 잇따라 발견되자 시민사회단체들이 정부의 부실 수습을 규탄하며 사고 현장 전면 재수색과 책임 규명을 촉구했다.
민주노총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 249곳은 16일 긴급성명을 냈다.
단체는 "참사 발생 1년 3개월이 지났지만 현장에서 유해가 계속 발견되고 있다"며 "정부가 '수습 완료'를 공언했던 장소에서 유해가 발견되는 상황은 당시 수색이 부실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월 26일 사고 잔해 보관 개선 작업 과정에서 첫 유해가 발견된 이후 추가 발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13∼14일에는 활주로 담장 외곽과 통제구역 철조망 안쪽에서 유가족들이 직접 유해로 추정되는 뼈를 발견했다.
단체는 "유가족이 직접 가족의 유해를 찾아야 하는 상황은 국가가 최소한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결과"라며 국토교통부와 경찰, 소방 등 관계 기관의 부실 대응을 비판했다.
이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사고 잔해를 마대 자루에 담아 방치하면서 유해 훼손 가능성을 키웠다"며 관계 기관의 책임 규명도 요구했다.
아울러 "사고 현장 전역 정밀 수색과 법의학 전문가 등 민간 전문 수습팀 투입이 필요하다"며 "수색 과정에 유족 참여를 보장하고, 유해 수습 실패 의혹에 대한 성역 없게 수사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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