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학 예비후보 "여수 해든이 학대 사망, 지역사회 전체의 책임"

서영학 여수시장 예비후보. (본인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김성준 기자
서영학 여수시장 예비후보. (본인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김성준 기자

(여수=뉴스1) 김성준 기자 = 서영학 여수시장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최근 지역사회에 공분을 사고 있는 '해든이 사건'을 두고 "지역사회가 아무것도 하지 못한 우리 모두의 실패"라고 말했다.

서 예비후보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든이가 겪은 고통은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다"며 "현재로서 집 안에 벌어지는 학대를 지역사회가 발견할 수 있는 공식적인 경로가 없는 현행 시스템의 한계"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아동학대는 발견이 늦을수록 회복할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진다"며 "조기 발견과 신속한 개입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수형 아동안전망 구축을 위해 △의료기관 연계 강화 △어린이집 미이용 영아 대상 지자체 관리 체계 신설 △택배·집배원 등 방문자를 활용한 연결망 구축 등을 제안했다.

서 예비후보는 "여성가족부와 대통령비서실에서 아동보호 제도를 설계하고 실행한 경험을 이제 여수에서 직접 실천하겠다"며 "여수의 모든 아이가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전남 여수에서 생후 133일된 '해든이(가명)'이 아기용 욕조에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 생모 A 씨는 아동학대살인, 생부 B 씨는 아동학대방임 등의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이 언론을 통해 소개되면서 재판부엔 8만건이 넘는 탄원서가 제출되는 등 엄벌을 요구하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A 씨 부부에 대한 4차 공판은 오는 26일 오후 3시 30분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중법정 316호에서 재개될 예정이다.

whit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