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장 민주당 예비경선 합동연설회…선거 레이스 개막
서울 당사서 후보 7명 7분씩 정견 발표
'이재명·행정통합·세대교체·경제발전'강조…"내가 적임자"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첫 전남광주특별시장을 뽑는 6·3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경선 레이스의 첫 단계인 예비경선 합동연설회가 열렸다.
상호 토론이 아닌 정견발표회였음에도 후보들은 열띤 어조로 저마다 강점을 내세우며 첫 특별시장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14일 오후 2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전남광주특별시장 공직선거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합동연설회가 열렸다.
연설회 순서는 △기호 3번 정준호 △기호 6번 민형배 △기호 4번 주철현 △기호 7번 이병훈 △기호 2번 강기정 △기호 1번 김영록 △기호 5번 신정훈의 순으로 진행됐다.
후보자들은 1분 남짓한 소개 영상 상영 이후 7분간 정견발표를 진행했다.
후보들의 슬로건은 기호순으로 △대통령이 원하는 통합특별시장 김영록 △대통령을 빛낼 사람, 민주당을 빛낼 사람 강기정 △통합을 설계한 사람, 호남의 새로운 리더 정준호 △서울을 이기는 전남광주를 만들겠습니다 주철현 △이재명의 약속, 우리편 신정훈 △대통령이 밀어주는 통합특별시, 민형배는 합니다 △전남 광주 중앙을 모두 경험한 준비된 이병훈을 각각 내세웠다.
첫 발언자인 정준호 후보는 전남광주통합특별법 최초발의자이자 세대전환을 이끌 40대 기수론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다른 후보들이 광주전남통합 정부지원금 20조 원에 감지덕지할 때 저는 통합 무산된 지역 지원금까지 30억 원을 달라고 해 TK를 놀라게 했다"면서 "무사만루에는 경험이 많더라도 이미 약점이 뚜렷한 타자들보다 상대편을 압박해 대량 득점을 이끌 대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형배 후보는 "특별시장은 대통령과 너무나도 잘 알아서 눈빛만으로도 대화가 가능해야 한다"면서 "지체없이 실전에 돌입해 통합특별시를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정부지원 20조원에 대해서는 "재원 80%는 첨단 기업 유치 인프라로, 10%는 인재 양성에, 10%는 안전망 구축에 쓰겠다"고 설명했다.
주철현 후보는 "이재명 정부 탄생에 앞장섰고 여수시장 시절 부채 990억 원을 상환하는가 하면 '여수 낭만밤바다' 브랜드로 연간 1300만 명이 찾는 해양 문화 도시로 도약시켰다"며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전남 동서부권과 광주권으로 분산 유치해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병훈 후보는 "38세 때 광양군수로 동광양시와 광양군 통합을 이뤄내고 전남도에서는 여수엑스포, 광주 문화경제부시장 시절은 현대차 공장을 유치했다"며 "왜 민주화 성지인 우리 지역은 발전은 더딘지, 풍요로운 민주화 도시로 살 수 없는지 고민이 많았다. 광주와 전남 행정을 모두 경험한 유일한 통합시장 후보로서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강기정 후보는 "내 다른 이름은 추진력"이라며 광주군공항 이전과 복합쇼핑몰 착공, 지하철 지상공사 도로포장 완료 등 시장 재임 시절 불도저식으로 추진한 굵직한 이력을 과시했다.
그러면서 "난제를 만날 때마다 불가능해, 계산해 봐야해, 뜻을 물어야 해 하면서 결정을 미루는 사람들과 달리 저는 강력한 추진력으로 성과를 입증했다. 통합은 장밋빛 환상이 아닌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면서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리더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김영록 후보는 "첫 특별시장은 6개월의 골든타임 내에 분명한 미래 청사진을 만들어내야 한다. 전남광주의 사정을 잘 알고 있어서 따로 연습이 필요 없는 사람이어야 한다"면서 "66개월간 광역단체장 직무수행평가 1위, 시도지사 공약이행 평가 최우수 등급을 받고 중앙과 지방을 아우른 행정경험을 쌓은 저에게 기회를 달라"고 밝혔다.
신정훈 후보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1980년 5·18민주화운동 현장에서 국가권력을 바로잡겠다 다짐했고, 대학 시절에는 광주 학살 진상을 알리려 서울 미문화원 농성 집회를 주도해 옥고를 치렀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같은 신념을 마음에 담고 전남도의원, 나주시장, 3선 국회의원에 이어 행안위원장으로서 전남광주 통합을 이뤄냈다. 전남광주특별시를 3개 권역 7대 경제축을 중심으로 반드시 경제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은 △19~20일 예비경선 △4월 3~5일 본경선 △4월 12~14일 결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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