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장 민주당 경선에 7명 도전…4선 이개호 불참

시민배심원제 미도입 등 현행 방식 강행에 지적 잇따라
19일부터 예비경선 돌입…7명→5명 압축하고 4월 본선

광주광역시청(왼쪽)와 전라남도청(오른쪽)의 심벌마크. 전남과 광주는 행정통합 특별법에 따라 오는 7월 1일 '전남광주특별시'로 통합될 전망이다. /뉴스1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첫 전남광주특별시장을 뽑는 6·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출마를 예고한 8명 중 7명이 도전장을 냈다. 이개호 국회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1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형배 국회의원(광주 광산을), 김영록 전남지사, 신정훈 국회의원(나주·화순), 강기정 광주시장, 정준호 국회의원(광주 북구갑), 이병훈 호남특위 수석부위원장, 주철현 국회의원(여수갑)이 이날까지 진행된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을 신청했다.

4선 중진의 이개호 의원은 중앙당 공관위가 제안한 경선룰인 시민배심원제 도입을 최고위가 무산시키고 권리당원 50%, 일반 시민 50%로 정하자 시민배심원제 도입을 요구하다 이날 경선 불참을 선언했다.

이개호 의원은 당이 확정한 경선 방식에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공관위가 전남광주 통합선거구 유권자들이 충분히 검증할 수 있도록 시민배심원제 도입을 건의했으나 당 지도부가 받아들이지 않고 기존과 동일한 경선 방식을 내놓았다"며 "최고위 결정은 존중하나 이대로 경선에 참여하는 것은 경선 룰의 정당성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 된다"며 불참을 선언했다.

이에 정준호 의원은 "낡은 룰이 인재를 밀어내고 있다"며 "이 의원님의 고뇌 어린 결단에 깊은 존경과 안타까움을 표한다"며 경선 룰 비판에 함께했다.

그러면서 "기존 방식은 통합지자체의 첫걸음으로 부족하다. 320만 시도민 미래를 단순하게 치르려는 당 지도부의 결정은 명백한 오판"이라며 "당원 40%, 국민참여 30%, 시민공천배심원 30%라는 특화된 경선 룰 도입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신정훈 의원은 시도민들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 기간을 선거 일정이 허용하는 한 최대한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경선 룰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대로라면 7명의 후보가 예비경선을 거쳐 5명으로 압축돼 본선으로 올라간다.

예비경선은 이달 19~20일, 본경선은 4월 3~5일, 결선은 4월 12~14일 치러진다.

예비경선은 당원 100%, 본경선은 당원 50%, 일반 국민 50%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2인 결선으로 당선자를 확정한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