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특구' 지정에 출마길 막힌 이명노 광주시의원 "고군분투 후보 지원"

지방선거 지원 프로젝트 '블루 페이스메이커' 동참

이명노 광주시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지원단인 블루 페이스메이커에 합류하고 국회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명노 의원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청년선거구였던 지역구가 여성특구로 지정, 6·3 지방선거 출마길이 막힌 이명노 광주시의원(31·서구3)이 "고군분투하는 민주당 후보들을 찾아 당원들과 연결하고 지원 유세와 홍보를 돕겠다"고 밝혔다.

이 시의원은 11일 국회서 열린 '블루 페이스메이커' 출범식에 참석,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출마자들을 돕는 '30㎝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이 의원과 이현택 동국대 행정대학원 교수(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전 당대표 후보), 김현우 청년 권리당원, 정민철 정치 인플루언서(전 평당원 최고위원 후보) 등이 참석했다.

함께 기자회견을 한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장인 서미화 의원은 "우리 정치의 문제는 사람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정치로 들어오는 길이 너무 멀고 좁다는 것"이라며 "정치의 문턱을 30㎝ 낮추는 실험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수 대표는 "페이스메이커는 결승선을 통과하기 위해 뛰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완주할 수 있도록 함께 뛰는 사람"이라며 "누군가를 밀어내는 정치가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이 완주할 수 있도록 함께 뛰는 정치를 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페이스메이커는 지방선거에 도전하는 100명의 후보를 우선 지원하고 1000명의 페이스메이커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블루 페이스메이커는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100원의 블루 페이스메이커 로고 스티커 구매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 의원도 "정치는 혼자 뛰는 경기가 아니라 함께 뛰는 마라톤이듯, 블루 페이스메이커로 대한민국 정치의 문턱을 낮추는 출발점이 되겠다"며 "힘없고 빽 없는 험지에서 고군분투하는 민주당 후보들을 찾아 당원들과 연결하고 지원 유세와 홍보를 돕겠다"고 말했다.

전남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최연소 광주시의원인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 민주당 광주시당이 서구3 선거구를 비롯한 4곳을 여성특구로 지정하자, 중앙당을 향해 이를 철회해 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수용되지 않자 지방선거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