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 경선 불참"(종합)

'시민배심원제' 배제에 "받아들이기 어렵다"

이개호 민주당 의원이 6일 전남 영광군 농협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3.6 ⓒ 뉴스1 김태성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 11일 당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4선 중진인 이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통합특별시의 성공적 출범과 호남의 더 큰 도약을 위한 구체적 비전을 마련하며 쉼 없이 달려왔으나, 내 발걸음은 여기서 멈춘다"고 경선 불참을 선언했다.

이 의원은 당이 확정한 후보 경선 방식을 문제삼아 '불참'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당초 전남광주통합선거구 유권자들이 시장 후보들을 충분히 검증할 수 있도록 '시민공천배심원제'를 도입할 것을 건의했었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 의원은 당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내가 계속 경선에 참여하는 것은 현행 경선 방법의 정당성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 돼 원칙을 준수해 온 나로선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그는 "비록 시장 경선 후보로서의 발걸음은 여기서 멈추지만, 호남 대전환과 지역 발전을 향한 내 충정엔 결코 변함이 없으며 통합특별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그동안 시도민과 당원 동지들이 내게 분에 넘치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줬음에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은 내 부족함 때문"이라며 "진심으로 송구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의원의 불참을 선언으로 민주당의 특별시장 경선 후보는 7명이 됐다. 광주 권역에서는 강기정 시장과 민형배 의원, 이병훈 호남발전특별위 수석부위원장, 정준호 의원이 전남 권역에서는 김영록 지사, 신정훈·주철현 의원이 이번 경선에 나설 예정이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