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단체 "대불산단서 이주노동자 죽음 반복…책임 있는 대응 촉구"

11일 오전 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 등 노동단체가 목포고용노동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노동단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1일 오전 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 등 노동단체가 목포고용노동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노동단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스1) 박지현 기자 = 전남 영암 대불산단에서 캄보디아 이주노동자가 사망한 사고와 관련, 노동단체가 고용노동부와 사측에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광주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 등 28개 단체는 11일 목포고용노동지청 앞에서 회견을 열어 "2월 28일 전남 영암 대한조선에서 캄보디아 출신 이주노동자가 작업 중 숨졌다"며 "대불산단은 반복되는 중대재해에도 구조적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특히 "사고 후 열흘이 넘도록 책임 있는 사과나 재발 방지 대책이 나오지 않았다"며 "2025년부터 현재까지 대불산단에서 12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했고, 올해 전남에서만 노동자 8명이 작업 중 숨졌다. 노동부와 전남도는 노동자 사망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회견 후 노동부 목포지청에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확인해달라는 취지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