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진보당 전남광주시장 후보 "용인 반도체산단 중단해야"

진보당이 이종욱 민주노총 광주본부장을 전남광주특별시장 단일 후보로 합의하고 10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스1 서충섭 기자
진보당이 이종욱 민주노총 광주본부장을 전남광주특별시장 단일 후보로 합의하고 10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스1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진보당이 이종욱 민주노총 광주본부장(58)을 전남광주특별시장 단일 후보로 합의하고 용인 반도체 산단 건설 중단과 호남 이전을 촉구했다.

진보당은 10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본부장이 단일후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진보당은 당내 논의를 거쳐 이 본부장을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로 최종 낙점했다.

경쟁자였던 김선동 전 국회의원은 "전남광주 통합의 새 시대의 호남의 전성기를 열 적임자는 이 본부장"이라며 "이 본부장은 공무원 재직 시절 기아챔피언스 필드 건설을 총감독하고 남도학숙 선발 기준을 학력에서 가정 형편으로 바꾸는 등 능력과 품성을 겸비한 후보다"고 소개했다.

이 후보는 "전남광주특별시장 선거의 최대 쟁점은 바로 반도체 산단 유치다"며 "용인 삼성반도체 산단의 건설을 즉각 중지하고 지금이라도 호남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규모 공적자금과 세금으로 송전탑을 건설하면서까지 에너지를 수도권에 집중시키는 건 호남을 에너지 식민지로 만들겠다는 지역차별 구상"이라며 "아직 착공하지 않은 지금이 호남 이전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용인 삼성반도체 산업단지의 호남 이전을 위한 토론회와 전남광주특별시 범시민추진위 구성을 제안하고, 이에 대한 민주당 전남광주 후보들의 입장을 요구했다.

특히 "RE100시대에는 용인 반도체 산단은 반도체를 만들어도 팔 곳이 없다. 삼성의 반도체 수요처인 애플은 2030년까지 공급망에서 탄소중립을 선언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아마존,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RE100 이행을 협력사 평가 기준으로 삼고 있다"며 "호남이 용인보다 더 경제적이다. 송전선로 예산 15조 원으로 호남에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인프라를 깔 수 있고, 더 안전하고, 더 빠르다"고 강조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