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노사, 직장내 괴롭힘·단협 놓고 갈등…노조 "총장 사퇴하라"
GIST "노조 요구안에 위법 소지…'직장 내 괴롭힘' 건은 소송 중"
-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직장 내 괴롭힘 처리와 단체협약 체결 문제를 둘러싸고 노사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광주과학기술원 지부는 10일 성명에서 "연구소장의 직장 내 괴롭힘 사건 처리 과정에서 기관이 책임 있는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GIST 총장 사퇴를 요구했다.
노조는 "학내 인권위원회가 연구책임자 변경과 업무 배제 등을 직장 내 괴롭힘으로 판단했지만, 기관이 권고 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GIST는 지난 5일 입장문을 통해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사건을 둘러싼 소송이 진행 중이며, 1심 재판에서는 해당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었다.
GIST 인권위원회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앞서 2023년 연구소장의 연구책임자 변경과 업무 배제 등이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징계 요구와 피해자 구제 등을 권고했다.
이와 함께 노조는 "기관이 단체협약 체결 과정에서 노조 요구를 일방적으로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직원 전원 의무 가입하는 직원복지회 설립'과 '조합원 1인당 매달 후생 자금 5만원 지급' '인사위원회 구성에 대한 노조 참여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학교 측은 노조 요구안 가운데 일부에 법령 위반 소지나 경영권 침해 우려가 있어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직장 내 괴롭힘 문제 해결과 연구 환경 개선,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성실한 교섭에 나서야 한다"며 "기관이 책임 있는 조치에 나서지 않을 경우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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