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장 노리는 시도지사 행보 엇갈려
김영록 전남지사,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하고 10일 출마 선언
강기정 광주시장은 민주당 예비경선 때까지 업무 계속하기로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6·3 지방선거에서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도전 의사를 밝힌 현직 시도지사들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9일 오후 광주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다.
이와 관련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7년 9개월간 봉직했던 전남지사직을 잠시 내려놓고 전남광주특별시장 자격을 얻어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의 직무는 예비후보 등록 후 정지돼 황기연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도지사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김 지사는 10일 광주와 전남 목포·순천에서 연달아 지방선거 출마 회견을 열어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 지사 측은 광주에 주 선거사무소를 두고 전남 서부권과 동부권을 오가는 선거 운동을 구상 중이다. 현재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광산을)이 광주와 전남을 누비며 세몰이를 하는 것을 대비한 행보로 보인다.
반면 강기정 광주시장은 민주당 예비경선이 마무리된 뒤인 20~21일쯤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강 시장은 이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3월 안으로 (전남광주 통합 관련) 특별법 시행령을 만들어야 해 예비경선까지는 시장으로서 업무를 하겠다"며 "예비경선은 당원 중심 투표이므로 시장직을 중지하고 나가서 할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본경선 때는 불가피하게 직을 내려놔야겠지만 토론회와 정책공약을 고려해 21일쯤 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엔 광주시장 직책을 활용해 전남지역 시군에서 타운홀미팅과 찾아가는 공청회 등으로 얼굴을 알리는 게 선거전략상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오는 19~20일 예비경선, 4월 3~5일 본경선을 거쳐 4월 12~14일 결선투표를 진행히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를 정할 예정이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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