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강기정·신정훈·정준호 "전남광주시장 경선 배심원제로"(종합)

최고위서 무산시키자 집단반발, 김이수 공관위원장에 건의

강기정 광주시장과 이개호 국회의원. 2026.2.9 ⓒ 뉴스1 김명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들이 더불어민주당의 특별시장 경선룰서 시민배심원제를 무산시킨 데 집단반발하며 룰 원복을 촉구했다.

8일 강기정 광주시장, 신정훈 국회의원(나주·화순), 이개호 국회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 정준호 국회의원(광주 북구갑)은 여의도에서 회동을 갖고 김이수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면담했다.

4인 후보는 민주당 최고위서 무산시킨 시민공천배심원제의 도입을 재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다. 후보들은 "경선 투명성과 시민 참여 극대화를 위해 시민공천배심원제 도입을 다시 한번 심도 있게 검토하고 이를 관철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 전남과 광주 선거구 통합으로 유권자들이 후보자를 파악할 시간이 부족한 만큼 후보 자질과 정책을 충분히 검증할 수 있도록 경선 기간을 보장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통합 선거구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경선 방식 도입을 제안했다.

후보들은 "단순 통합이 아닌 새로운 선거구의 탄생이라는 점을 고려, 기존 방식을 벗어나 바뀐 선거구의 지형과 민심을 온전히 담아낼 혁신적 경선 방식을 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지난 6일 민주당 최고위는 공관위가 제안한 전남광주특별시장 선거의 시민배심원제 방식을 사실상 무산시켰다.

기존 안은 의결권을 가진 시민배심원들이 후보들을 대상으로 숙의 과정을 거쳐 투표하는 안이었으나, 최고위는 토론회에서 단순히 질문만 던지는 정책배심원제로 기능을 제한했다. 경선 방식은 기존의 당원 50%, 일반 시민 50%의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정해졌다.

이에 이개호, 강기정, 신정훈, 정준호 등 후보들은 첫 전남광주특별시장 선거가 깜깜이 선거가 되고 있다며 시민배심원제 도입을 촉구했다.

특히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상경하는 기차 안에서 "당초 발표대로 상당한 수준의 의결권을 갖는 배심원제도로 반드시 환원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어떠한 결심이든 할 수밖에 없다"고 지도부를 압박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