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9여객기참사 유가족 "신규 조사 기구, 성역없는 진상규명 해야"

17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 합동 차례가 진행되고 있다. (유가족 협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2.17 ⓒ 뉴스1 전원 기자
17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 합동 차례가 진행되고 있다. (유가족 협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2.17 ⓒ 뉴스1 전원 기자

(광주=뉴스1) 김성준 기자 =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를 국무총리 산하로 이관하고 신규 조사 기구 출범에 대해 "성역 없는 진상규명을 약속하라"고 주장했다.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가족협의회는 28일 입장문을 통해 "국토교통부 소속 항철위는 사고 책임의 당사자인 정부 부처를 스스로 조사해야 하는 구조적 모순 속에 있었다"며 "단순한 조직 개편을 넘어 '성역 없는 진상규명'을 향한 실질적인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6일 방치된 기체 잔해 속에서 희생자의 유해가 추가로 수습되는 참담한 사태가 벌어졌다"며 "초동 수습 당시 국토부와 항철위가 현장을 얼마나 조급하고 무책임하게 훼손했는지 입증하는 파렴치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유가족들은 국무총리 산하로 이관되는 항철위를 향해 △성역 없는 재조사 △정보 공개 제도화 △전문 조사 역량 강화 △재발 방지 대책 마련 △과거 항철위에 대한 엄중한 감사와 수사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소속 이관이라는 행정적 변화가 아닌 '진실의 복원'을 기다린다"며 "다시는 우리 가족과 같은 억울한 죽음이 반복되지 않도록, 이번 이관이 대한민국 모든 안전의 진정한 전환점이 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whit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