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광주' 개점 1년 이상 늦어진다…2029년 5월로 준공 연기

주상복합개발 시공사 재선정 등에 절차 지연
공사비도 3000억 증가한 1조5000억 이를 듯

광주 북구 임동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서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부지의 모습. ⓒ 뉴스1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 전방·일신방직 부지 내에서 건립을 추진 중인 더현대 광주 개점이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늦춰질 전망이다.

24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사업 시행자는 지난달 22일 착공 신고 필증을 교부받고 공사에 들어갔다. 현재는 토목 흙막이 등 가설공사가 진행 중이다.

착공계에 적시된 준공 목표일은 2029년 5월이다. 이는 앞서 현대백화점 측이 밝힌 '2027년 말 준공, 2028년 개점' 로드맵보다 1년 이상 늦춰진 일정이다.

이 같은 준공 지연 배경은 시공사 선정 차질 때문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해당 부지에서 함께 추진하는 주상복합 개발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였던 포스코이앤씨와 대우건설이 지위를 포기하면서 시공사 재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공사 기간이 길어지면서 사업비 부담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총 공사비는 1조 2000억 원대로 알려졌으나, 최근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 영향으로 1조 5000억 원 안팎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더현대 광주는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연면적 27만 2955㎡, 지하 6층·지상 8층 규모로 조성된다. 세계적 건축가 그룹 헤르조그 앤 드 뫼롱이 설계를 맡은 더현대 광주는 더현대 서울보다 약 1.4배 큰 규모다.

북구 관계자는 "착공계상 준공 목표일은 2029년 5월"이라며 "시공사 선정 지연 등 여러 여건으로 공사 기간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