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민간 주도 K-스페이스 시대 연다…전주기 생태계 구축

민간전용 엔진연소시험시설·초소형 위성 개발 등 추진
제2우주센터와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 총력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7일 새벽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4차 발사를 맞아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2025.11.27 ⓒ 뉴스1 안은나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민간 주도 K-스페이스 시대에 우주산업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원스톱 우수산업 생태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2024년부터 민간 발사장과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조성을 본격 추진하고 발사·시험·인증·사업화가 연계된 산업 기반을 구축 중이다.

또 올해 신규사업으로 500억 규모의 민간 전용 엔진연소시험시설 구축과 100억 원 규모의 우주·항공기업 기술 자립 연계형 지역 성장 지원사업을 추진, 발사체 핵심기술 확보와 민간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70억 원 규모의 초소형 위성 전남샛 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발사체 중심에서 위성 활용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우주산업 체계를 단계적으로 완성하고 있다.

특히 전남도는 발사–제작–시험–사업화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원스톱 우주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고흥 나로우주센터 인근에는 민간 전용 발사장, 발사체 조립시설, 추적·운용 인프라 등 핵심 기반 시설이 단계적으로 구축되고 있다.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하는 앵커기업과 중소·스타트업 기업을 연계 지원하는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를 통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우주발사체 엔진연소시험시설 구축을 중심으로 시험·검증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한 민간 발사체 기업의 기술 실증 역량을 강화하고 민간 중심 우주산업 기반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전남의 우주 전략은 산업을 넘어 교육·체험·문화로 확장할 계획이다. 나로우주센터 일원에는 미국 케네디 우주센터를 모델로 한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를 조성해 우주과학 교육과 체험, 전시가 결합한 국민 참여형 공간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연구개발, 인재 양성, 기업 활동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지속 가능한 우주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2027년 국고 신규사업으로 지·산·학·연 연합캠퍼스 구축 사업을 건의해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현재 구축 중인 우주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제2우주센터와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를 전략적으로 추진한다.

김기홍 도 전략산업국장은 "전남은 대한민국 우주산업이 출발한 곳이자, 이제는 민간이 주도하는 K-스페이스 시대를 여는 중심지"라며 "제2우주센터와 우주산업진흥원 유치를 통해 발사, 산업, 연구, 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우주 생태계를 완성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우주 강국으로 나아가는 길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