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은 민주당 텃밭?…무소속 노관규 시장 재선 도전에 대항마 주목
- 서순규 기자, 김성준 기자

(순천=뉴스1) 서순규 김성준 기자 = 6·3 지방선거 전남 순천시장 선거가 3개월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무소속인 노관규 현 시장과 맞붙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순천시장 공천을 노리는 인사로는 서동욱 전 전남도의회 의장(57), 손훈모 변호사(57), 오하근 전 순천시장 후보(59), 허석 전 시장(63), 한숙경 전남도의원(48) 등이 거명된다.
노 시장은 임기 동안 순천만 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코스트코 유치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며 탄탄한 지지기반을 형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텃밭'으로 불리는 호남 최대 도시 중 한 곳인 순천에서 무소속 시장 연임을 저지하기 위해 지방선거 기간 당세를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4선 도의원인 서 의장은 서갑원 전 국회의원의 보좌관 출신이다. 그는 순천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지역을 잘 아는 데다 시정·도정·국정 등 경험을 갖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
손 변호사는 지역 사회에서 임대차 분양 등 서민들을 위한 소송을 대리해 오면서 민심을 확장해 왔다. 그는 제22대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았다가 경선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이유로 취소됐다.
오 전 후보는 CEO 출신으로 경제 분야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낙선한 그는 지역 유권자들을 만나며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미친 시장'을 표방하면서 재선 도전을 선언한 허 전 시장은 학생운동, 노동운동가 출신이다.
'최초의 여성시장'을 내세운 한 의원은 출마 선언 후 지지층을 결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유력 후보들이 범죄 이력을 갖고 있거나 현재 수사 선상에 올라있어 고민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시장에 도전하는 일부 인사는 업무상 횡령, 사기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고, 벌금형에 수 차례 처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2명의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검경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노 시장이 '행정통합' 과정에서 반도체를 제시하면서 전남 동부권 아젠다로 부상시켰다"며 "민주당은 경선에서 누가 승리하더라도 '원팀'으로 결집하지 않으면 쉽지 않은 선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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