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 광주 북구청장, 지방선거 불출마…"시도 통합 전념"(종합)
"정치적 자리 연연 않고 실질적 통합 위한 역할 집중"
-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문인 광주 북구청장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10일 밝혔다.
문 구청장은 이날 오후 회견을 열어 "북구청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통합이 추진 중인 전남·광주 특별시장직에도 도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시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소명으로 새로운 광주를 준비해 왔지만, 정치 환경 변화와 내 부족함으로 불출마를 결정하게 됐다"며 "행정통합이 끝이 아닌 시작임을 알기에 광주·전남의 실질적 통합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구청장은 이번 지방선거 광주시장 출마를 이유로 작년 12월 30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가 퇴임 예정일 하루 앞두고 이를 철회했다. 이후 그의 정치적 거취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이어졌지만, 이날 회견을 통해 선거 출마 계획을 모두 접고 광주시·전남도 행정통합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문 구청장은 현재 광주가 산업 기반, 인구, 재정 면에서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전남의 자원과 광주의 인프라가 결합하는 시도 통합만이 새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전력과 부지, 재정 문제로 대기업 유치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분산에너지법과 통합특별법을 통해 인프라를 보완하고 청년 유출을 막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민주당에 대한 배신은 없다"며 "다른 당이나 무소속 출마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문 구청장은 향후 계획과 관련해 통합특별법 통과를 위한 국회 설득, 지역 현안 정리를 위한 TF 구성, 통합특별시장 취임 이후 제도 정비 등 3단계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광주전남통합특별시가 출범하면 산업, 재정, 인구 문제 해결의 전기가 될 것"이라며 "정치적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실질적 통합을 위한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임기 이후 행보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지만, 40년간 공직 경험과 정책 노하우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구청장은 2018년과 2022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북구청장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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