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신안철교 재가설 공사, 임시 우회선 설치해야"
광주역 열차 운행 전면 중단 가능성에 "대안 마련하라"
-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 서방천 수해 방지를 위한 신안철교 재가설 공사와 관련해 광주역 열차 운행 전면 중단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철도노조가 임시 우회선 설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철도노조 호남지방본부는 10일 오전 광주역 광장에서 회견을 열고 "공사의 공익성은 이해하지만, 시민 불편을 고려한 대안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안철교 재가설은 하천 내 교각 구조가 물 흐름을 방해해 침수 피해를 유발했다는 지적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광주 북구는 2023년 7월과 작년 8월 국가철도공단에 철교 재가설을 건의했다.
이에 국가철도공단은 광주선(광주역~광주송정역) 구간에 대해 4가지 공사 방안을 제시했으며, 이 가운데 '광주선 전면 차단 후 신안철교 개량' 방안이 공사비(약 322억 원)와 기간(26개월)이 가장 적게 든다는 점에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공사 반대가 아니라 열차 운행 유지 대안을 마련하라는 것"이라며 "임시 우회선로 설치는 기술적으로 가능하다. 철도공사 중 열차를 멈춘 전례는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광주역은 하루 평균 1000여 명이 이용한다"며 "열차 중단시 교통약자와 지역 주민의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해당 공사 추진을 위해서는 광주시와의 하천기본계획 변경 등 행정 절차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대안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엔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 북구갑)이 국토교통부에 임시선 설치를 요청했다.
신안철교 재가설 공사 추진 여부는 이달 말까지 국가철도공단과 국토부 협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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