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관문' 광주송정역 승강장 교통체계 개편…승하차 구간 분리

19일 오전 광주송정역에서 열차 이용객들이 용산행 KTX에 오르고 있다. 2025.9.19
19일 오전 광주송정역에서 열차 이용객들이 용산행 KTX에 오르고 있다. 2025.9.19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시가 호남의 관문인 광주송정역 일대 승강장 교통체계를 개편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광주송정역 일대 교통체계 개편의 핵심은 승·하차 구간을 기능별로 분리하고, 호출택시 이용 질서를 정비한 것이다. 송정역 주변에서는 승하차 차량이 뒤섞이며 교통 혼잡과 사고 위험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시는 도시철도(지하철) 광주송정역 5번 출구 인근에 집중돼 있던 승하차 차량 혼잡을 개선하기 위해 전방 약 100m 지점인 3번 출구 앞에 '하차 전용 구역'을 새롭게 조성했다.

특히 카카오·우버 택시·티머니 등 모바일 플랫폼 회사와 협업해 내비게이션 목적지를 광주송정역으로 설정할 경우 자동으로 하차 전용 구역으로 안내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현재 택시는 새로 조성된 하차 구간을 이용하고 있으며, 향후 일반차량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또 플랫폼 택시 이용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철도(지하철) 광주송정역 2번 출구(KTX 광주송정역 건너편) 앞에 호출택시 승차대를 신설했다. 시는 "플랫폼 시스템 설정을 통해 지정된 승차대에서만 택시 호출이 가능하게 해 일반 대기 택시와 혼선을 줄이고 승객이 차량을 찾기 위해 차도를 오가는 문제를 해소해 보행 안전도 강화했다"고 전했다.

승차 방법은 이용 수단에 따라 구분된다. 택시는 지정된 승차대 또는 새로 조성된 호출택시 승차대를 이용하면 된다. 자가용 이용객의 경우 역 앞 도로는 절대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주정차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30분 무료 회차가 가능한 광주송정역 주차빌딩 이용이 권장된다.

배상영 시 대중교통과장은 "광주송정역 승강장 교통체계 개편을 통해 광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쾌적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설 명절을 맞아 광주송정역을 이용하는 귀성객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