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녹색성장·탄소중립' A등급…녹색전환연구소 지자체 평가

226개 지자체 중 전남 유일·군단위 유일 성과

해남군은 최근 해남군과 관내 23개 기관단체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군민과 함께하는 사랑의 발자국, 해남형 ESG 사랑의 걷기' 행사를 열었다. (해남군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해남군이 탄소중립 일번지로서 ESG 경영행정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공식 인정받았다고 5일 밝혔다.

기후정책 싱크탱크인 녹색전환연구소가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의 녹색성장·탄소중립기본계획을 분석한 결과 해남군은 A 등급에 해당하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A 등급은 전국에서 11개 지자체(4.8%)만 해당하는 비율로, 해남군은 전남 유일은 물론 군 단위 지자체로서도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번 분석은 지난해 기초지방자치단체 탄소중립기본계획을 전수 분석한 결과다. 연구소는 건물, 수송, 농축산, 폐기물, 흡수원 등 5개 영역을 대상으로 종합 평가했다.

해남군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40%(33만 5000톤) 감축을 목표로, 분야별 기후위기 대응 역량강화 지속적으로 구축해 왔다.

해남형 녹색성장을 목표로 RE100산업단지와 탄소중립형 AI데이터센터 집적화 단지 조성,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와 R&D클러스터 조성, 탄소중립 에듀센터 등 녹색 미래산업 생태계 구축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를 위해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해 실전형 탄소중립 전문인력 양성체계, 특화 교육 과정 운영, 마이스터고 지정 추진, 대학 연계학과 개설 등 인재 양성 기반 구축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국 최대 농어업군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살린 정책도 긍정 평가됐다.

저탄소 친환경 농·축·수산의 확산과 수산에너지 효율화, 해남형 ESG캠페인과 연계한 군민참여 탄소중립 생활실천, 자원순환복합센터 운영 등은 지역적 특색을 가진 탄소감축 정책으로 높게 인정받았다.

해남군은 농어촌 지역에서는 보기 드물게 ESG행정을 전면에 내세워 전국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며 탄소중립 1번지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정부 탄소중립의 정책에 발맞춰 농어촌 지역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면밀히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