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전남광주특별시장' 출마 선언…민형배 "최고 경쟁력 갖춘 도시"

"남부권 신산업 수도 개발청 설치, 미래산업 전진기지로"
"명칭 다시 논의할 수 있어…주 청사 세 곳 분산 배치"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광산을)이 2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6월 지방선거 전남광주특별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6.2.2/뉴스1 ⓒ News1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광산을)이 6·3지방선거에서 전남광주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민형배 의원은 2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과 광주 경계를 허물고 서울을 넘어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통합 전남광주특별시의 첫 시장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전남·광주 통합은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지역소멸 걱정없이 나라 전체를 골고루 잘살게 만들고자 하는 전남과 광주의 선도적 시도"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일자리와 소득을 키우기 위한 수단, 삶의 불안을 줄이기 위한 장치, 다음 세대가 이 지역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조건을 만드는 도구가 바로 통합"이라면서 통합의 원칙을 제시했다.

전남광주특별시 5대 통합 원칙으로는 △성장통합 △균형통합 △기본소득 △녹색도시 △시민주권 등 5가지다.

성장통합으로는 '남해안 신산업 수도·에너지 우주 바이오 디지털 산업'을 강조했다. 민 의원은 "에너지 우주 바이오 디지털 산업이 촘촘히 연결된 거대한 일자리 및 소득 생태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균형통합으로는 '전남의 불이익 원천 봉쇄·농산어촌과 섬 지역에 대한 최소 보장과 우선 지원 명문화'를 약속했다.

민 의원은 "전남 동부와 중부, 서부, 광주권 대표성을 지닌 부시장을 두어 균형을 상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기본소득을 특별시 정책 핵심에 놓고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RE100 실현, 재생에너지 기반 녹색 산업 생태계 조성을 제시했다.

민 의원은 "전남광주특별시의 명칭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명칭은 입법 마지막 단계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여론조사를 통해 얼마든지 다시 논의할 수 있다"면서 "주 청사는 세 곳에 분산배치하고 시장도 분산된 청사를 순회근무하는 방법이 바람직하다. 특정 지역에 두는 것은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통합의 속도전은 정치권에서 시작됐지만 내용까지 정치권이 채워서는 안 된다. 320만 시도민이 설계하는 아래로부터의 통합을 시작하려 한다"며 "오늘부터 전남과 광주 구석구석을 누비는 경청투어 대장정을 시작하고, 온라인 시민참여플랫폼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