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한낮 "가족 나들이에 딱!"…광주 우치동물원 주말 '북적'

광주우치동물원에서 기린이 운동하며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 News1 김태성 기자
광주우치동물원에서 기린이 운동하며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 News1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주말인 18일 광주·전남지역이 평년보다 높은 온화한 낮 기온을 보이고 있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시민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따뜻한 주말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국가 제2호 거점동물원인 광주 북구 우치동물원엔 이날 오후 2시까지 2100명의 시민들이 방문했다.

마스크를 쓴 채 부모님의 손을 잡은 어린 아이들은 낮잠을 즐기는 사자와 호랑이를 구경하며 감탄사를 쏟아냈다. 부모들도 코끼리 모녀와 사슴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동심으로 돌아가 주말을 즐겼다.

아이들은 감기 걱정에 부모가 씌워준 외투를 벗어 손에 들었고, 부모들도 아이스크림을 나눠 먹으며 각종 동물 관람을 이어갔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광주·전남지역의 평균 낮 최고기온은 13도 안팎의 분포를 보였다.

전남 화순은 16.0도, 광주 대표지점은 13.8도로 평년 기온을 웃돌았다.

광주는 초미세먼지가 농도가 40~44㎍/㎥로 '나쁨 수준'에 머물고 있다.

세명의 아들과 함께 우치동물원을 찾은 김성현 씨(35)는 "날씨가 따뜻해서 가족 나들이하기에 딱 좋았다. 우치동물원에서 하루 빨리 팬더를 만나보고 싶다"고 말했다.

전남은 영광과 장성, 함평, 무안, 영암, 화순, 순천, 여수, 해남 등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36~44 ㎍/㎥로 '나쁨 수준'이며 나머지 지역은 보통 수준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초미세먼지가 19일 새벽까지 이어지다가 차차 청정한 북서 기류가 유입돼 농도가 점차 해체돼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