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톤급 화물선, 신안 천사대교 교각 접촉…인명피해 없어

해경, 사고 원인·과실 여부 수사

파손된 신안 천사대교 교각 모습.(목포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1.11/뉴스1

(신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 목포에서 출발해 중국으로 향하던 화물선이 신안군 천사대교 교각을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6분쯤 2500톤급 팔라우 선적 화물선이 신안 천사대교 교각을 접촉했다.

목포광역해상교통관저센터가 천사대교 인근 항로에서 항로를 급변경한 선박을 발견, 해당 선박이 교각을 접촉한 사실을 확인해 해경에 신고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화물선 우현 중앙부에 폭 약 3m, 높이 약 1.5m의 파공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선박 내부를 확인한 결과, 침수 등 손상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이 화물선 선장과 항해사, 타수 등을 대상으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음주 사실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해당 선박은 현재 묘박지로 자력 이동해 정박 중이다.

해경은 사고 화물선과 천사대교 교각에서 접촉흔 등을 확인했으며, 수사를 통해 종합적으로 사고원인과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신안군은 "현재까지 천사대교 이용 제한은 없다"며 "익산지방국토관리청 등에서 교각과 교량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