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세 압박에도' 광주 자동차 수출 59만대 '역대 최대'

생산은 4년 연속 50만대 돌파

강기정 광주시장이 28일 광주글로벌모터스(GGM)를 방문해 시 산하 공공기관장들과 캐스퍼 전기차(EV)에 탑재되는 배터리 특·장점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광주시 제공)2024.8.28/뉴스1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시는 2025년도 광주지역 자동차 생산량이 총 58만 668대로 집계돼 4년 연속 50만 대 이상의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2023년 58만 6100대에 이은 두 번째 높은 생산 실적으로, 광주 지역 자동차 산업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다시 한번 입증한 수치다.

연도별 생산량은 2022년 52만 2479대, 2023년 58만 6100대, 2024년 56만 6811대, 2025년 58만 668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수출 실적은 39만 1207대로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이는 부가가치가 높은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차, 인기 SUV 모델의 수출 호조에 힘입은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미국의 자동차 분야 상호관세 부과와 세계 경기 둔화, 소비심리 위축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이뤄낸 값진 성과로, 광주지역 핵심 산업인 자동차산업이 탄탄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같은 실적의 배경으로 △기아 주력 모델인 스포티지·셀토스의 견조한 세계적 수요 △전기차(EV) 중심의 라인업 전환 가속화 △광주형일자리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생산공정 안정화 등이 꼽힌다.

지난해 광주지역 자동차산업은 친환경 자동차 생산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기아 오토랜드광주는 주력 SUV 모델의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비중을 확대했고, 광주글로벌모터스(GGM)도 캐스퍼 일렉트릭 등 전기차 생산량을 늘리며 지역 자동차산업 구조를 친환경·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대로의 전환에 대비해 지역 부품 기업들의 업종 전환을 지원하고, 완성차 업체와 부품사 간 협력을 강화해 생산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