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행정통합 시 중심지는 광산구…철저히 준비해야"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 "전남 서부권과 광주 도심 연결 관문"
-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은 7일 "광주·전남 행정통합 시 광산구가 최대 수혜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이날 출입기자들과 만나 "행정과 행정의 경계가 무너질 때는 그 경계점이 중심이 된다. 광산구는 전남 장성·담양·함평·영광·나주·무안과 이어지는 경계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구청장은 "행정통합 시 지리적으로도 광산구가 중심이 될 수밖에 없고 구조적 변화를 겪게 될 지역도 광산구일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광산구는 전남 서부권과 광주 도심을 연결하는 관문이며 공항·산단·철도·고속도로가 중첩된 광역 교통의 요충지"라며 "산업 측면에서도 광주는 기획과 연구, 정책 기능을 담당하고 전남은 부지와 에너지, 자원을 제공하는 구조로 재편될 가능성이 큰데 이 둘을 실제로 연결해 산업을 실행하는 공간, 제조·실증·확장 기능이 동시에 가능한 곳에 대한 답 역시 광산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변화는 저절로 오지 않는다"며 "준비하지 않으면 역할도, 기회도 다른 지역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어 시민, 공직자, 전문가와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이와 관련해 3가지를 제안했다.
광산구 스스로를 광주·전남 통합의 실행 거점으로 규정하고 통합 후 어떤 기능과 역할을 담당할 것인지를 계획과 문서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또한 AI, 미래 차, 첨단물류 등 국가 전략산업 실증·제조·확장 공간을 광산구가 담당하겠다는 선제적 제안과 일자리 창출, 광역 교통 개선, 생활 인프라 확충 동시 설계 등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통합은 정치의 문제가 아닌 세대의 문제"라며 "지금 결정을 미루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다음 세대에게 넘어가게 된다. 광산구도 마찬가지다. 준비하면 중심이 되지만 머뭇거리면 주변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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