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공모에 전남 7개소 선정

진도·고흥·신안·영암·곡성·강진·장흥…3년간 1178억 확보

전남도청 전경.(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국토교통부의 '2025년 지역제안형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에서 신청한 7개 사업이 모두 선정돼 3년간 총 1178억 원 규모의 정부 재정지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7개 사업은 전남형 만원주택으로 △진도군 주거 단지 속 청년의 희망 △고흥군 복합문화센터를 품은 아파트 △신안군 도서관과 가족센터를 품은 아파트 △영암군 고령자 복지주택과 공존하는 아파트 △곡성군 수영장과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강진군 스포츠 테마존을 품은 아파트 △장흥군 숲을 품은 아파트 등이다.

전남도는 전국 최초 건설형 방식으로 기획한 전남형 만원주택이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실효적 주거정책 모델로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도는 총 530호 규모의 전남형 만원주택을 특화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게 된다.

도는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대상 지역을 9개 군까지 늘려 공급 규모를 최대 1280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번 공모 선정은 전남형 만원주택이 청년층의 욕구와 정부 정책 기조에 정확히 부합한다는 점을 국가가 공식 인정한 결과"라며 "대규모 국비를 확보한 만큼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전남형 주거 모델이 전국적인 성공 사례로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26년 하반기 진도군 첫 입주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입주를 완료할 방침이다. 만원주택을 중심으로 주거·일자리를 연계하고 공동체를 활성화해 청년이 돌아오고 머무는 전남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