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진도, 대한민국 대표 수산·문화 1번지 육성"
3.6GW 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햇빛소득마을도 만들 것
진도군 정책비전 투어서 8대 비전 제시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가 진도군을 대한민국 대표 '수산·에너지·문화 1번지'로 육성할 미래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전남도는 30일 진도향토문화회관 별관 전시실에서 김영록 전남지사, 김희수 진도군수, 박금례 진도군의회 의장, 김인정 전남도의원, 진도군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도군 정책비전 투어를 개최했다.
김희수 군수는 환영사에서 "전남은 미래산업 기반이 빠르게 넓어지는 중요한 기회를 맞고 있다"며 "진도 역시 이 같은 변화 속에서 다양한 기회와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진도 김을 세계 최고의 명품 브랜드로 키우겠다"며 "진도 앞바다에 3.6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고 햇빛소득마을을 진도에서부터 확실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K-컬처의 원조인 진도를 명품 문화도시로 키우기 위해 내년에 80억 원을 투입, 콘텐츠 개발, 예술인력 양성, 로컬브랜딩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남연구원은 이날 진도의 성장 잠재력을 담은 미래 핵심 8대 비전을 제시했다.
8대 비전은 △대한민국 청정전력 공급 아시아-태평양 허브 육성 △국내 최대 해상풍력단지 연계 산업생태계 구축 △냉수대 활용 고품질 전복 생산 기반 조성 등 블루푸드산업 도약 △AI기술 접목과 그린바이오 기반 조성을 통한 농업의 고부가가치화 실현 △민속문화예술도시 브랜드 위상 확립 △호국역사벨트 조성 등 체류형 관광거점 조성 △신비의 바다와 섬을 연결하는 블루투어 활성화 △교통 인프라 확충 등 핵심 SOC 구축 등이다.
이어진 정책현안 토론에서는 진도군민, 김영록 지사, 전남도 실·국장 간 활발한 질의응답이 오갔다.
이 자리에선 노후도로 아스콘 덧씌우기 사업비 지원, 사천교에 대한 신속한 재가설 공사, 전복사료 선순환 자원화 시설사업비 지원, 전복 가두리 시설 감축 지원, AI 기반 김 종자 배양시설 건립, 조도면 옥도 상수관로 설치 공사 등이 건의됐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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