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달라지는 내년 제도·시책은…7대 분야 105건 발표
"일자리·경제·복지 등 도민 체감 변화 확대"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병오년 새해를 맞아 민생경제 회복과 도민 생활 안정, 미래 성장 기반 확충을 위한 '2026년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 7대 분야 105건을 발표했다.
29일 도에 따르면 일자리·경제 분야에서는 노란우산 공제 가입장려금을 월 3만 원으로 인상하고, 소상공인 경영패키지 지원사업을 22개 시군으로 확대한다.
산업 불황으로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역으로 지정된 여수·광양의 관련 기업에는 대출금리 3% 이차보전(최대 10억 원)과 기술·사업화 지원을 추진하며, AI 데이터센터 유치와 초소형 위성 개발 등 미래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농업·축산 분야는 농가 경영 안정과 복지 확대에 중점을 두며 농어민 공익수당을 70만 원으로 상향하고,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지원 연령을 80세까지 확대한다.
농식품바우처 지원 대상에 청년을 포함하고,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 직장인에게 점심값의 20%를 지원한다.
해양·환경·산림 분야에서는 도서 지역을 순회하며 비대면 진료를 제공하는 '어복버스'를 운영하고, 어구·부표 보증금제 대상을 자망·부표·장어통발까지 확대한다.
태양광이 설치된 단독·연립주택에는 고효율 전기히트펌프 설치비를 지원해 무탄소 전기난방 전환을 추진한다.
관광·문화·체육 분야에서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와 연계 사업으로 전남 섬 방문의 해 운영을 통해 섬 반값여행과 숙박 할인 등을 추진한다.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지원 대상을 20세까지, 지원금은 연 20만 원으로 확대하고 영화 관람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복지·인구·여성 분야에서는 기존 출생기본수당을 출생기본소득으로 개편해 시행하고 보호자 주소 요건을 완화한다. 생계가 어려운 도민에게 2만 원 상당의 먹거리 패키지를 지원하는 그냥드림 사업을 시행하며, 다둥이가정 육아용품 지원을 두 자녀 이상으로 확대하고 외국인 안심병원을 지정해 의료비 감면과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전·건설 분야에서는 대중교통 환급 지원에 어르신 유형을 신설하고, 2억 원 미만 주택 계약 시 부동산 중개보수를 지원한다. 도민안전공제보험에는 온열·한랭질환 진단비를 추가한다.
일반행정·교육 분야에서는 전남 항공캠프를 운영하고, 도서 지역과 취약계층 학생에게 온라인 학습 수강권을 지원한다. 전세 사기·재난 등 긴급 법률 수요에 대응하는 무료 법률 상담실을 확대 운영하며, 여순사건 등 국가폭력 피해자 치유를 위한 국립전남트라우마치유센터가 개소할 예정이다.
윤진호 도 기획조정실장은 "내년은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첨단 전략 산업 성장을 동시에 실현해야 할 골든타임"이라며 "도민이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의 혜택을 누리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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