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탄소중립백서 발간…광역지자체 최초

광주광역시청 전경.2025.5.13/뉴스1
광주광역시청 전경.2025.5.13/뉴스1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시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초로 '탄소중립백서'를 발간했다.

30일 공개된 '2024 탄소중립백서'는 광주시 기후위기 대응 기본조례에 따라 제작했다. △탄소중립 현황과 목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이행점검 △기후위기 적응대책 이행점검 △탄소중립 예산과 추진체계 등 4장으로 구성했다.

그래프·도표·사진 등 시각자료를 활용해 광주시가 '2045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추진한 정책과 성과들을 시민 눈높이에서 종합적으로 담았다.

광주시는 2024년 한 해 동안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따라 11개 부문 128개 사업을 추진, 이 중 122개 사업을 목표대로 이행했다.

온실가스 감축실적은 26만2600톤CO₂eq으로 당초 목표(25만5600톤CO₂eq)를 초과 달성했다.

기후위기 적응대책과 관련해서는 6개 부문 57개 과제를 모두 이행했으며, 기후에너지환경부의 2024년 이행점검 평가에서도 103.4점(매우우수)을 받아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1위를 차지했다.

백서에는 이같은 이행 성과와 함께 탄소중립 예산 내역, 기후위기대응위원회 및 탄소중립지원센터 운영 등 행정적 추진 과정을 종합적으로 수록했다.

나병춘 기후대기정책과장은 "탄소중립백서가 체계적인 탄소중립 도시 조성에 디딤돌이 되도록 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