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감시민공천위 후보 등록 마감…김용태·오경미·정성홍 3인 도전

내년 지방선거 광주교육감 출마 예정자들이 단일화기구 출범식에 참여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태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오경미 전 광주교육청 교육국장,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2025.12.8/뉴스1 ⓒ News1 서충섭 기자
내년 지방선거 광주교육감 출마 예정자들이 단일화기구 출범식에 참여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태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오경미 전 광주교육청 교육국장,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2025.12.8/뉴스1 ⓒ News1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내년 6월 광주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민주 진보 계열 후보를 교원단체와 시민단체가 뽑기로 한 가운데 3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28일 광주시민공천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후보 등록 마감 결과, 김용태·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과 오경미 전 광주교육청 교육국장이 후보로 등록했다. 이들은 지난 8일 시민공천위 출범 당시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들 3명의 후보자는 시민공천위의 공천 결과에 승복한다는 서약서를 제출했다. 교육감 선거는 정당공천 경선 탈락자의 본선 진출을 막는 이른바 '이인제 방지법' 적용을 받지 않기에 경선 이후에도 후보자 단독 출마가 가능한 만큼 그에 따른 혼선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시민공천위는 이들 3명의 후보에게 결격사유가 없다고 보고 후보 등록을 승인했다.

시민공천위는 다음 달 7일까지 후보자들과 함께 공천 규정 합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공천위는 세 후보자와 공천 규정을 합의하지 못하면 전체 대표자 회의를 열어 공천 규정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시민공천위의 투표에 참여할 시민공천단도 2만 명 모집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현재 8000여 명이 모였다. 이 중 600여 명은 14세 이상 청소년이다.

시민공천위는 다음 달 23일까지 시민공천단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후 공천위는 내년 1월 정책토론회를 2차례 연 뒤 2월 시민공천단 투표와 일반 시민 여론조사를 거쳐 설 연휴 전까지 후보를 정하고 선거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