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양식업 현주소 다큐멘터리 27일 방송

다큐멘터리 잔혹한 번영 물고기 공장.(목포MBC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2.25/뉴스1
다큐멘터리 잔혹한 번영 물고기 공장.(목포MBC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2.25/뉴스1

(목포=뉴스1) 전원 기자 = 목포MBC는 여러 나라의 해양 양식 생존 이야기를 전달하는 다큐멘터리 '잔혹한 번영 물고기 공장'을 오는 27일 낮 12시 방송한다고 밝혔다. 또 28일 일요일 오전 8시에는 '잔혹한 번영 물고기 공장 외전(外傳)'을 내보낸다.

다큐멘터리 잔혹한 번영 물고기 공장은 지난 14년 동안 바다와 섬, 물고기를 취재해 온 제작진이 우리 양식업의 현주소를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사례들은 예외가 아니라 국내 양식어가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상황이다. 생산 원가 상승과 왜곡된 유통 구조, 낙후된 양식 기술과 밀식 구조가 맞물리며 양식업의 한계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단순히 기후 위기라는 말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라는 판단이다.

경남 남해와 통영, 거제의 해상가두리와 가리비 양식어가들이 고수온으로 어려움을 벌이는 모습, 전남 여수와 고흥의 어민들이 밀려드는 적조와 사투를 벌이는 모습 등을 담았다. 또 이상기온으로 완도의 전복 양식 어민들이 판매 부진과 생산 단가 상승이 맞물리는 고충도 그렸다.

목포MBC 관계자는 "우리보다 먼저 위기를 겪은 나라들이 어떤 돌파구를 찾았는지, 그리고 그 사례가 국내 양식업에 적용될 수 있는지를 묻기 위해 다양하게 취재했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