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종합청렴도 1년만에 다시 '4등급' 추락

광양시청 전경.(광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News1
광양시청 전경.(광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News1

(광양=뉴스1) 김성준 기자 = 전남 광양시가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 3등급을 회복한 지 1년 만에 다시 4등급으로 추락했다.

23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709개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광양시는 4등급을 받았다.

기관이 1년간 추진한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분야에서는 1단계 상승했지만 실제 민원인과 기관 내부 공직자가 참여하는 설문인 '청렴체감도'에서 최하등급인 5등급으로 조사됐다.

광양시는 청렴도 상승을 위해 올해 부패방지운동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부 직원 교육, 청렴해피콜 등의 시책을 추진했다. 그러나 되려 지난해보다 1단계 하락하면서 조직 문화가 전반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광양시는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으로 종합청렴도 1등급을 차지했으나 2020년 4등급으로 급격히 하락했다. 이듬해 2등급까지 회복했지만 2022년 3등급, 2023년 4등급, 2024년 3등급 등을 기록했다.

한편 광양시의회는 지난해와 같은 2등급을 받았다.

whit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