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AI·에너지 등 미래기반 대거 마련"
송년 기자간담회…"새 희망 싹틔운 진짜 개벽의 해"
"첨단산업도시 등 전남 대부흥 길 흔들림 없이 완성"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3일 "올해는 새 희망을 싹틔운 '진짜 개벽'의 한 해였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AI·에너지 수도, 전남 대부흥'의 길을 흔들림 없이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2025년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민선 7·8기 도정 성과를 정리하고, AI·에너지·과학기술을 중심으로 한 전남 대부흥 비전과 내년도 도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전남도는 △국고예산 최초 10조 원 시대 개막 △4560억 원 규모 민생안정대책 추진 등 재정 기반을 대폭 확충했다.
또 첨단산업 분야 55조 원 규모 투자유치, AI 데이터센터 유치, 분산에너지특구 전남 전역 지정,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 등의 AI·에너지 미래기반을 대거 마련했다.
1인당 개인소득은 전국 12위에서 사상 최초로 9위를 달성했고, 가구소득 역시 전국 16위에서 전국 8위로 상승하며 주요 경제 지표가 전국 중위권 수준으로 올라섰다.
정부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을 선도하기 위한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전남·광주·전북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 동맹, 전남·부산·경남 남해안권 발전 협력, 전남·경북 영호남 상생 프로젝트 등 초광역 협력을 주도하며 지역의 위상 또한 크게 높여왔다.
73년 만에 여순사건 특별법이 제정됐으며, 내년도 국가 예산에 여순사건 트라우마 치유센터 설립비가 반영됐다. 5·18 기념공간 조성 사업비 확보와 경전선 전철화, 목포·보성선 철도 개통, 해상교량 건설 추진, 마로해역 어업권 갈등 해결, 김 활성처리제 신규 개발 등도 성과다.
특히 전라남도 통합대학교 국립의대 설립을 위한 목포대·순천대 통합,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 합의를 이뤄냈다.
또 △경영안정자금과 이자차액 지원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출생기본소득 △청년문화복지카드 △결혼 축하금 200만원 지급 등을 추진했다.
전남도는 새해 AI·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고 이재명 대통령 정부의 국정 기조를 지역 전략으로 확장하는 'AI·에너지 수도, 전남 대부흥' 전략을 제시했다.
도는 대한민국 AI·에너지 수도로서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까지 적극 유치해 글로벌 첨단산업도시 전남을 실현한다.
주요 사업으로 △에너지 기본소득 실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추가 확대 및 신규 지정 △해상풍력 지원부두와 배후단지 조성 △분산에너지 특구 기반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권역별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구축 △AI 산업생태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도는 내년을 '전남 과학기술 진흥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한다.
이를 위해 △나주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를 통한 국가 핵융합 연구 거점 구축 △고흥 우주발사체 산업과 첨단소재 산업이 결합한 K-우주항공·방산 혁신벨트 조성 등에 나선다.
석유화학·철강·조선 등 제조업과 농수산업에 재생에너지 기반AI·탈탄소·고부가 기술을 접목해 'AI 대전환 초혁신 전남'을 구축하고, 남해안권 초광역 관광벨트를 완성한다. 전남형 복지와 안전문화를 실현에도 나선다.
김영록 지사는 "호남의 미래를 결정지을 더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며 "그 첫 단추가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이 될 것이다. 내년 상반기 출범할 광역연합은 40년의 행정 경계를 허물고, 다시 하나가 될 호남을 향한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대한 꿈을 품고 끊임없이 도전해 전남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다"며 "도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AI·에너지 수도, 전남 대부흥'의 길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완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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