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허석 전 순천시장 등 수사…'직권남용 의혹'
- 김성준 기자

(순천=뉴스1) 김성준 기자 = 경찰이 전남 순천시가 퇴직한 공무원을 기간제로 위법하게 채용한 건 등에 관한 수사에 나섰다.
22일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에 따르면 최근 허석 전 순천시장 및 순천시 공무원 4명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입건했다.
허석 전 순천시장은 지난 2021년 순천만잡월드 위탁 운영사 선정 과정에서 특정 업체가 입찰에 참여하자 공고 취소를 지시하는 등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다.
함께 고발된 A 팀장은 위탁운영 업체 제안서를 검토하면서 운영 실적이 미달해 입찰에 참여할 수 없는 업체를 자격이 있는 것처럼 허위 보고해 입찰을 방해한 혐의다.
B 국장과 C 팀장은 오천그린광장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하면서 순천시 퇴직공무원을 채용하는 등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다.
순천시는 해당 건과 관련 지난달 25일 감사원 감사에 적발돼 해당 공직자들에 대한 징계 처분하고 관련 업무를 철저히 하라는 주의를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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